성인 예방접종 종류 백신에 대한 일반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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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정보는 건강정보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자료일 뿐이며, 개별 환자의 증상과 질병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의사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백신은 동시 접종을 하더라도 예방 효과가 감소하거나 이상반응이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같은 날 여러 가지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백신을 접종할 때, 각 백신을 한 개의 주사기에 넣어서 혼합하여 투여하면 안 됩니다. 또한 같은 사지에 두 가지 이상의 백신을 접종하는 경우에는 국소 이상반응을 구분할 수 있도록 1인치(2.5 ㎝) 이상 떨어뜨려서 접종해야 합니다. 만약 동시 접종을 하지 못해서 서로 다른 날짜에 접종해야 하는 경우, 생백신과 불활화 백신, 불활화 백신과 불활화 백신 사이에는 접종 간격의 특별한 제한은 없으나, 생백신과 생백신 사이에는 4주 이상의 간격이 필요합니다.

동시 접종 : 같은 날에 2개 이상의 백신을 서로 다른 부위에 접종하는 것

 

성인 예방접종 종류 백신에 대한 일반 원칙

성인 예방접종 종류 백신에 대한 일반 원칙

 

동시 접종하면 안 되는 백신

주사용 불활화 콜레라 백신과 황열 백신의 동시 접종은 금기로 되어 있습니다. 이는 두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는 경우 황열 백신에 대한 면역반응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대상포진 백신의 제품설명서에는 23가 다당질 폐렴사슬알균 백신과 대상포진 백신의 동시 접종은 금지하는 것으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는 이전 연구에서 대상포진 백신과 다당질 폐렴사슬알균 백신을 동시에 접종한 경우, 1개월 간격을 두고 접종한 경우에 비해 대상포진 백신 접종 후 항체가가 낮게 측정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이후 연구들에서 근거 없음이 확인되었고 미국 예방접종자문위원회에서도 동시 접종에 문제가 없음을 발표하였습니다.

 

열이 나면 백신 접종하면 안 되는 이유

백신을 접종할 수 없는 특정한 체온은 없습니다. 또한 급성 질환을 앓는 중에 백신을 접종하면 백신의 효능을 저하시키거나 이상반응을 증가시킨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 후에 발열과 같은 이상반응이 발생하는 경우 중등도 이상의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처치에 혼선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발열을 동반하거나 중등도 이상의 급 성 질환이 있는 사람은 질환이 호전될 때까지 백신 접종을 미루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생겼다면

국가표준 예방접종에 해당되는 백신은 이상반응이 생겼다고 판단될 때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하면 됩니다. 의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1조에 따라 이상반응의 진단 또는 검안 후 지체 없이 의료기관 소재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게 되어 있습니다.

 

신고방법

  • 질병보건 통합관리시스템(http://is.dcd.go.kr)을 통해 웹 신고
  • 관할 보건소에 전화, 팩스, 우편으로 신고
  • NIP 이외 백신의 경우 한국 의약품 안전관리원에 보고

보고 방법

  • 홈페이지(www.drugsafe.or.kr)를 이용한 온라인 보고
  • 전화(02-2172-6700), FAX(02-2172-6701), e-mail(kids_qna@drugsafe.or.kr)
  • 우편(서울시 종로구 창경 궁로 136 보령빌딩 5층 우) 110-750)을 이용한 오프라인 보고 방법이 있습니다.

백신 접종 주의사항

백신 접종 후에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과 이에 대한 적절한 대처방법 등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매우 드물게 발생하더라도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이상반응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백신 접종 후에는 적어도 20-30분 정도 의료기관에 머물다가 귀가해야 하며, 비교적 드물지 않게 발생하는 국소 부위 이상반응(통증, 발적, 가려움, 붓기 등)과 전신 이상반응(발열, 두통, 근육통, 피곤 등)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대처방안을 설명도 확인해야 합니다. 백신 접종 당일은 목욕이나 과격한 운동, 음주와 같이 무리한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이상반응이던지 중증으로 발생하거나 수일 내에 좋아지지 않고 점점 나빠져 간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상담 및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표준 예방접종 일정표

대상감염병 19 ~ 29세 30 ~ 39세 40 ~ 49세 50 ~ 64세 65세 이상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처음 1회 Tdap,
이후 10년마다 Td 1회
처음 1회 Tdap,
이후 10년마다 Td 1회 (Tdap은 65세 이하에서만 접종)
인플루엔자 매년 1회 매년 1회
A형간염 2회 (0, 6개월) 항체 검사 후 접종 (0, 6개월) 항체 검사 후 접종 (0, 6개월)
B형간염 항체 검사 후 접종 항체 검사 후 접종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위험군 대상 최소 1회 접종  
수두 위험군 대상 항체 검사 후 2회 접종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여성 대상 접종  
수막구균 위험군 대상 1회 또는 2회 접종
폐렴구균 위험군 대상 1회 접종 1회
대상포진   1회 1회

자세한 정보는 주관 기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성인 예방접종 종류 백신에 대한 일반 원칙
성인 예방접종 종류 백신에 대한 일반 원칙

 

백신 효과

일반적으로 백신 접종 후 면역반응이 유도될 때까지 약 2주가량의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백신 임상연구 시 면역원성 평가를 위한 채혈을 할 때에도 이와 같은 기간을 고려하여 백신 접종 후 3-4주 시점에 채혈을 하게 됩니다.

 

2회 이상 접종, 서로 다른 회사 백신 접종

같은 제조사의 백신을 접종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다만,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백신, B형 간염 백신, A형 간염 백신의 경우 제조사가 다른 제품으로 교차접종을 하더라도 항체 양전율이나 면역원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DTaP, 로타바이러스 백신,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의 경우 효율성, 독성 및 안전성에 대한 표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교차접종에 대한 연구 결과가 제한적이어서 교차접종은 권고하지 않습니다. 단, 이전 제조사의 백신을 구할 수 없거나 이전에 접종받았던 백신의 종류를 알 수 없는 경우에는 교차접종이 가능합니다.

 

2회 이상 접종해야 하는 경우 차기 백신 예정일이 지났다면

일반적으로 권고되는 기간보다 접종 간격이 길어졌다고 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거나 부가적인 접종을 할 필요는 없으며 남은 차수만 접종하면 됩니다. 단, 경구용 장티푸스 백신의 경우는 예외로, 일부 전문가들은 총 4회의 접종 일정이 3주 가 초과되게 미루어졌을 때에는 접종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2회 이상 접종해야 하는 경우 차기 백신 앞당겨 접종한다면

권장되는 접종 간격을 지켰을 때 가장 적절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효과가 가 장 좋습니다. 다만, 불가피하게 백신 접종 간격을 짧게 접종해야 하는 경우에는 최소 접 종간 격을 이용한 가속 접종 계획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평상시에는 가속 접종 계획을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만약 최소 접종 간격보다 5일 이상 앞당겨서 접종되었다면 해당 차수의 백신 접종은 무효로 간주하고 다시 접종해야 합니다. 재접종 시에는 부적절한 접종 시점으로부터 최 소 접종 간격을 지켜서 다시 접종해야 합니다.

 

임신부나 수유부도 예방 접종 가능한가

임신부에게 생백신은 금기이며 불활화 백신은 필요에 따라 접종할 수 있습니다. 생백신 은 태아에게 바이러스가 전달될 수 있다는 이론적인 위험성 때문에 임신부에게 투여하지 않습니다. 이에 비해 불활화 백신은 체내에서 증식하지 않기 때문에 태아에게 감염을 일으키지 않으므로 필요에 따라 임신부에게 접종 가능합니다. 임신부는 인플루엔자에 걸릴 경우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입니다. 따라 서 불활화 백신 중에서도 인플루엔자 백신은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에 임신 계획이 있거 나 임신 중인 여성은 모두 접종받아야 합니다.

 

성인에게 소아용 백신을 접종했다면

적정량의 백신이 접종되지 않은 경우 충분한 면역반응이 유발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재접종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단, 불활화 백신의 경우 간격에 상관없이 재접종 할 수 있으나 생백신의 경우 4주 이상의 간격을 두고 재접종 해야 합니다.

 

성인은 둔부나 대퇴부에 접종 가능한가

백신 접종 부위는 연령에 따른 근육 발달에 맞추어 권고하게 됩니다. 성인의 경우 피하 접종 시 상완 상부 외측, 근육 접종이나 피내 접종 시에는 상완의 삼각근 부위를 이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만약 성인에게 둔부나 대퇴부에 백신을 접종하는 경우 적절한 부위에 백신이 투여되지 않아 충분한 면역반응을 유도하지 못하거나 이상반응이 증가할 수 있으며 좌골신경 손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인은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상완에 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

 

성인 예방접종 종류 백신에 대한 일반 원칙

 

피하 접종 백신을 근육주사를 맞았다면

피하 접종해야 하는 백신을 근육 주사하게 되면 충분한 면역반응을 유도하지 못하거나 이상반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피하 접종해야 하는 백신을 실수로 근육 주사했더라도 재접종 하는 것은 권고되지 않습니다. 단,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하지 않는지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데 접종 가능한가

계란에 대한 아나필락시스 또는 아나필락시스 양 알레르기 반응이 생기는 사람은 계란 단백이 함유될 가능성이 있는 백신(인플루엔자, 황열)은 접종받으면 안 됩니다. 그러나 아나필락시스나 아나필락시스 양 반응이 아니라면 백신 접종의 금기 사항이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계란 또는 계란 함유 제품을 먹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계란 단백이 함유될 가능성이 있는 백신이라도 접종 가능합니다.

 

음식 알레르기가 있는데 접종 가능한가

백신에 포함되지 않은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백신 접종의 금기가 아닙니 다. 따라서 백신 접종이 가능합니다.

 

항생제 알레르기가 있다면 접종 가능한가

일부 백신은 네오마이신을 미량 포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네오마이신에 대해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있는 사람은 이러한 백신을 투여받으면 안 됩니다. 다만 네 오마이신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의 가장 흔한 형태는 접촉성 피부염으로, 이는 지연형/세포매개 면역반응입니다. 이러한 지연형 반응이 있는 경우는 네오마이신 함유 백신 접종의 금기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네오마이신 이외에 페니실린과 같은 항생제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역시 백신 접 종의 금기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접종 시 기침, 콧물 증상이 있다면 접종 가능한가

미열, 상기도 감염증, 가벼운 설사 등의 경미한 급성 질환을 앓는 경우 백신 접종 시 효과가 감소된다거나 이상반응이 증가된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따라서 가벼운 상기도 감염이 있다고 하더라도 백신 접종이 가능합니다.

 

폐결핵 치료 중인데 백신 접종이 가능한가

중등도 또는 중증의 급성 질환이 있는 경우 질병 상태가 호전될 때까지 백신 접종을 유보해야 합니다. 특히 치료하지 않은 활동성 결핵 환자에게 MMR, 수두 백신, 대상포진 백신 접종은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활동성 결핵 환자는 항결핵 치료를 시작하고 질병 상태가 호전된 후에 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

중증이 아닌 경증의 결핵, 치료된 결핵의 경우에는 백신 접종의 금기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항생제 치료 중 백신 접종 가능한가

Ty21a 경구용 장티푸스 백신은 sulfonamide 또는 다른 종류의 항생제를 복용하고 있는 사람에게 투여하면 안 되며, 항생제 투여 종료 후 최소 24시간이 경과한 뒤에 투여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외 대부분의 백신은 항생제를 투여받더라도 면역반응에 영향이 없습니다. 다만 중등도 또는 중증의 급성 질환이 있는 경우 질병 상태가 호전될 때까지 백신 접종을 유보해야 합니다. 따라서 항생제 투여를 필요로 하는 급성 질환이 호전될 때까지 백신 접종을 유보하되, 환자가 급성기를 지난 상태이거나 다른 목적으로 항생제를 사용하고 있다면 백신 접종은 가능합니다.

 

항바이러스제 투여 중 백신 접종 가능한가

생백신의 경우 항바이러스제 투여가 백신 효과에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약독화 생백신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유효한 항바이러스제(oseltamivir, zanamivir, peramivir, amantadine, rimantadine 등) 투여 중지 후 최소 48시간까지는 접종해서는 안 되며, 가능하다면 인플루엔자 약독화 생백신 투여 후 14일 동안은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두 백신이나 대상포진 백신은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유효한 항바이러스제(acyclovir, famciclovir, valacyclovir 등) 투여 중지 후 최소 24시간까지는 접종해서는 안 되며, 백신 접종 후 14일 동안은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지 않아야 합니다.

 

항암치료 중 생백신 접종 가능한가

임신부 또는 면역저하자와 접촉하는 가족 구성원이라면 오히려 예방접종을 통해 해당 질환에 감염될 가능성을 줄여서 임신부나 면역저하자에게 질환을 전달할 수 있는 위험을 줄여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MMR, 수두, 대상포진, 로타바이러스, 인플루엔자 약독화 생백신 및 황열 백신 등의 생백신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백신은 임신부 또는 면역저하 환자와 접촉하는 사람에게 투여할 수 있습니다. 수두 백신의 경우 바이러스의 전파는 흔하지 않으며, 대부분의 여성 및 고령의 면역저하 환자는 어릴 때 수두를 앓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면역이 있습니다.

 

대상포진 백신의 경우 가족 내 전파 또는 긴밀한 접촉자에게로 전파는 보고된 바 없습니다. 홍역 및 유행성이하선염 백신 바이러스는 비전염성 감염을 일으키며 가족 내 접촉자에게 전파되지 않습니다. 풍진 백신 바이러스 역시 모유로 배출되는 것은 확인되었지만 영아에게 전파되는 것이 증명된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두창(Smallpox) 백신의 경우에는 임신부 또는 면역저하 환자의 가족 내 접촉자에게는 응급상황이 아닌 이상 접종하지 말아야 합니다. 인플루엔자 약독화 생백신은 입원 격리(면역억제로 인해 격리)를 필요로 할 정도의 심한 면역저하 환자와 접촉하는 사람에게는 투여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면역저하가 심하지 않은 환자의 접촉자에게는 인플루엔자 약독화 생백신을 접종할 수 있습니다.

 

해외 예방접종 맞았다면 국내 예방접종 일정은 어떻게 되나

주로 거주하는 국가에서 권장하는 예방접종 일정대로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약 국내 입국 후 주로 우리나라에 체류할 예정이라면, 과거의 예방접종 기록을 참고하여 우리나라에서 권고하는 예방접종 일정대로 접종하면 됩니다. 예방접종력은 명확한 기록(의무기록 또는 예방접종수첩)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필요한 경우 혈액검사를 통해 면역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예방접종력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없고 혈액검사를 통해 면역력 획득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백신이 라면, 면역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는 과거 백신을 접종받았다고 하더라도 재접종을 했을 때 면역 형성에 이상을 미치거나 이상반 응의 발생을 증가시키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입니다.

 

자료출처 : 대한 감염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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