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태담 태교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반응형

태담은 태아와 아빠의 대화를 주고받으며 아이에게 사랑을 전달하는 태교법이다. 임신 5개월만 되어도 태아는 청각, 오감이 많이 발달된다. 엄마, 아빠의 감정, 목소리, 외부에서 들리는 소리를 감지할 수 있다고 한다. 뱃속의 아이와 대화를 자주 하면 태아의 좌뇌, 우뇌가 고르게 발달한다. 그리고, 지적 능력과 정서 발달에 많은 도움이 된다. 태아는 뱃속의 양수를 통해 듣는 소리는 엄마의 높은 주파수보다 비교적 낮은 아빠(남자)의 목소리를 더 잘 듣고 엄마가 해주는 태담보다 아빠의 태담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뱃속의 아이에게 할 말이 없다면 책을 읽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임신 시기별 태담 태교 방법

아빠 태담 태교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임신 4개월

태담 태교의 시작은 엄마의 마음가짐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다. 잉태 후 태아는 두뇌 발달이 빠르게 진행된다. 엄마가 느끼는 감정도 뱃속에 있는 태아와 함께 느낀다고 한다. 이때 아빠는 엄마가 늘 즐거운 마음과 생각으로 출산을 준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태담 태교를 시작하면서 어떤 말들을 해주는 것이 좋을까라는 생각들 많이 한다고 한다. 어떤 말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일상생활에서 즐거웠던 일 등을 아이와 이야기하듯 진행하면 되는 것이다. 임심 후 처음 초음파 사진을 찍었던 얘기. 뱃속에 있는 우리 아기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이야기해보자.

임신 5개월

뱃속의 태아는 엄마 양수 안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똥도 싸고 엄마, 아빠가 나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줄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무런 말이 없다면 가끔 엄마가 느낄 수 있을 만큼 발길질도 할 것이다. 뱃속에 태아가 이런 신호를 보낼 때마다 아내의 배에 손을 얹고 아기를 상상하며 다정하게 이야기를 시도해보자. 임신 5개월 차 때에는 태아가 음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조용한 음악을 같이 들으며 이야기를 하면 더 좋아할 것이다. 엄마 뱃속 있는 아기는 엄마보다 아빠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 엄마는 항상 같이 있으니 엄마의 목소리 또한, 분명히 기억한다. 태어나 크면서 아빠보단 엄마라는 말을 먼저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아빠는 항상 출근 전 태아의 태명이나 애칭을 부르며 인사하는 것이 좋다. 이런 습관들이 나중에 더욱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아빠 태담 태교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임신 6개월

임신 6개월 차가 되면 태아는 양수 속에서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활발하게 활동한다. 그리고, 청각이 발달하는 시기여서 엄마의 몸속과 자궁 밖의 소리를 완벽하게 들을 수 있다고 한다. 또, 소리에 반응을 보이는 시기이기도 하다.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은 태담 태교를 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희망과 기쁨, 사랑 등 긍정적인 내용이 담긴 동화책이라면 엄마의 정서에도 좋고 태아의 정서 발달에도 좋다고 한다.

임신 7개월

이제 외부에서 들리는 소리 중 좋아하고 싫어하는 소리가 생기는 시기이다. 엄마의 부드럽고 상냥한 목소리, 클래식 음악 등은 태아의 마음을 편안하고 즐겁게 하고, 시끄러운 자동차 소리, 고함 소리 등은 태아도 정말 싫어한다. 그중 부부싸움을 하는 큰소리는 엄마의 감정이 흥분된 상태에서 내는 소리이기 때문에 태아도 가장 싫어하는 소리이다. 언제나 태아가 좋아하는 소리를 들려주면서 대화를 나누며 교감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 8개월~출산

아빠 태담 태교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태아의 뇌가 커지고 뇌의 주름이 늘어나면서 뇌세포와 신경계가 완벽하게 연결되어 감각. 운동 능력과 기억력이 빠르게 발달하는 시기이다. 소리의 크고 작음을 확실히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청각이 발달한다. 사랑하는 아내와 가볍게 산책하며 날씨, 주변 경관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눠보자.

시기별로 나눠져 있다고 태담 태교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아내가 임신해서 출산 때까지 태담 태교는 아이를 위해 꼭 필요하며, 특히 아빠의 역할이 더욱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엄마가 해줄 수 있는 부분은 분명히 한계가 있고, 그 부족한 부분을 아빠가 채워 나아간다면, 비록 아내의 몸은 힘들지만, 행복한 마음으로 출산을 준비할 수 있다는 점 명심하자.

태교의 종류

태담 태교

태아는 3개월이면 청각기관이 발달하고 5개월이 되면 외부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아이를 위한 애칭을 만들어 부드럽고 분명한 목소리로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다양한 느낌을 담아서 이야기하는 것은 아이에게 좋은 자극과 정서적 안정을 줄 뿐만 아니라 임산부와 태아의 정서적 유대를 깊게 한다.

 

음악 태교

태아기 때 들었던 음악을 기억하고 출생후에도 그 음악을 들려줄 때 아기가 정서적인 안정을 찾는다는 연구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태아에게 음악을 들려주는 것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우뇌의 발달을 촉진하고 태아와 임산부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

 

운동 태교

임산부가 요가, 발레, 체조, 뇌호흡 등의 운동을 함으로써 임산부의 신체적, 정신적 안정을 도모하고 긍정적인 태중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는 태교이다. 임산부의 운동은 태아의 신체기관과 피부의 발달을 촉진하고, 순산을 도우며 출산후 빠른 회복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감 태교

태아는 이미 냄새를 기억하고 태중에서도 오감을 느끼는 것이 여러 연구결과에 의해 밝혀졌다. 여러 음식과 아로마 등을 통해 이러한 태아의 오감을 자극하고 발달을 촉진하는 태교이다.

태교여행 주의사항

아빠 태담 태교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1. 임신 초기와 후기는 유산 및 조산의 위험이 있으므로 여행을 가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여행을 가기에는 안정기에 접어드는 임신 4~7개월이 적당하며, 자가용 이용 시 안전벨트는 복부를 피해 골반 아래쪽을 지나도록 착용하자.

  2. 여행 중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산모수첩을 꼭 챙기고 여행지 인근 병원의 위치와 전화번호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임신부는 먹을 수 있는 약이 극히 제한되어 있다. 필요한 상비약 미리 챙겨야 한다.

  3. 해외여행 등 장시간 비행기 탑승은 삼가는 것이 좋다.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해도 그 나라의 물, 풍도, 질병 등에 노출되기 때문에 정말 주의해야 한다. 해외여행을 떠날 때는 미리 주치의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비행기 안에서는 1시간에 한번씩 일어나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다. 기내는 습도가 낮다. 탈수를 막기 위해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아내의 진통. 남편이 해야 할 일

아빠 태담 태교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출산 예정일이 다가올수록 기대만큼 걱정도 커진다. 이제 아빠가 해야 할 일은 출산 준비 과정을 미리 예습해두자. 아래 과정을 미리 생각해 둔다면 갑자기 찾아오는 진통과 출산에 당황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한결 편안하게 아내의 출산을 기다릴 수가 있다.

진통 시작

아내가 갑작스러운 진통을 느끼기 시작한다면 1시간 정도 진통의 간격과 강도를 확인해 두자. 만약 진통이 10분 간격으로 계속 진행된다면 즉시 병원에 갈 준비를 한다. 이럴 때 갑자기 양수가 터질 수도 있다. 양수가 터지면 세균에 감염될 수 있어 아기용 기저귀를 대고 서둘러 병원에 가야 한다. 병원까지 남편이 직접 운전을 할 때는 너무 서두르지 않는 것이 좋다. 서두르다 보면 나도 모르게 사고가 날 수 있으니 주의하자. 아내를 차에 태울 때는 앞 좌석보다는 뒷좌석이 좋다. 좌석에 앉고 나면 무릎 위에 쿠션을 올려 엎드려 있게 하는 것이 진통에 도움이 된다.

분만대기실

아빠 태담 태교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임산부라고 다 똑같은 건 아니다. 진통이 시작되고, 바로 출산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2~3시간을 병원에서 출산 타이밍을 기다린다. 그리고, 초산일 경우에는 하루 종일 진통하는 경우도 있다. 필자의 아내는 양수가 터지고 12시간을 병원에서 기다렸다. 분만 대기실에서 기다리는 동안 남편은 아내가 진통 간격에 따라 호흡을 계속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자.

여기서 꼭 지켜야 할 것이 있다. 아내와 같이 호흡을 하는 것은 좋은데 얼굴에 직접적으로 바람이 가지 않게 주의 하자. 임산부는 냄새에 아주 예민하다. 필자도 얼굴에 대고 호흡하는 바람에 무안해졌던 기억이 난다. 반듯이 호흡은 아내가 있는 쪽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하기를 추천한다.

아빠 태담 태교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출산 전 각 단계별로 진통 시간을 미리 알아두고 앞으로 몇 분 남았어. 조금만 더 힘내자라고 지금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구체적으로 말해 주면 도움이 된다. 진통이 시작되고 시간이 흐를수록 아내는 고통을 호소한다. 아내가 아파하는 부위를 마사지하듯 주물러주자. 호흡이 가빠지고 손발이 저리거나 팔다리에 맥이 풀리기도 한다. 진통에 대한 고통으로 기절하는 경우도 있으니 계속 이야기하며 아내가 아파하는 부위를 천천히 마사지해주자. 진통으로 인해 땀이 많이 날 수 있다. 닦을 수 있는 타월이나 가제 손수건 등을 미리 준비하고, 건조한 입술에 발라주면 좋은 입술보호제 등도 미리 준비해 두는 게 좋다.

입원 준비물

아빠 태담 태교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아내가 출산예정일이 다가오면 함께 필요한 준비물을 챙기도록 하자. 통상적으로 필요한 품목은 다음과 같다.

  • 보온용 내의, 목이 긴 양말 - 자연분만 산모는 2벌, 제왕절개 산모는 4벌 필요

  • 가디건 - 여름이라도 얇은 가디건을 챙길 것

  • 수유브라/패드/팬티 - 팬티는 2~5장 필요. 제왕절개 산모는 절개선 위까지 덮을 수 있는 사이즈가 적당

  • 물티슈/가제 손수건 - 다용도로 쓰이는 필수품

  • 수건 - 챙겨 가면 세면뿐 아니라 온찜질, 유방 마사지 등에 사용

  • 카메라 - 아기와 함께 출산을 축하하러 오신 분들과 기념으로 사진 찍기

  • 얇은 담요 - 산모 보온을 위해 필요. 보호자가 간이침대에서 쉴 때도 유용

  • 배냇저고리, 속싸개, 겉싸개 - 아기에게 입힐 것

  • 보온병 - 매번 정수기까지 가지 않아도 되어 편리

  • 복대 - 출산 후 이완된 허리와 배 등을 조여주기 위해 필요

아빠 태담 태교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나는 아빠다

아빠 태담 태교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아빠 태담 태교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이제 아빠가 될 준비가 다 되었다. 출산하는 분만실에 함께 있는 경우 아내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아내에겐 큰 힘이 된다. 남편이 흥분해서 소리 지르거나 하면 아내가 출산에 집중할 수 없다. 남편은 침착한 자세로 틈틈이 땀을 닦아 주거나 손을 꼭 잡아주자. 그러나, 분만실 밖에서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 남편의 분만실 출입을 병원에서 허락하지 않거나 아내가 출산하는 모습이 부끄러워 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아내가 분만실로 들어가기 직전 손을 꼭 잡아주거나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마음을 표현해주자. 하지만, 때론 이마저도 못하는 경우가 있다. 아내가 분만 뒤 병원에 도착한 경우 아내에게 따뜻한 한마디로 위로해주자. "힘들었지?, 고생했어, 고마워, 나 없는 동안 힘들었지?, 사랑해”라고 먼저 말해주면 힘들었던 순간이 녹아내릴 것이다. 아이가 태어났다는 들뜬 기분에 산모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는 걸 잊어버리는 남편이 의외로 많다고 하니 꼭 기억하자.

출산 후

아빠 태담 태교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아빠 태담 태교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출산 직후 아이에 대한 두려움과 그동안의 허탈감으로 산후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산후에 겪는 일시적인 우울증은 산모의 약 60%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임신. 출산에 의한 육체적 변화와 육아 부담으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내가 불면증이 생겼거나 눈물이 많아지고 작은 일에도 쉽게 화를 내는 등 불안정한 감정 상태를 보인다면 화내지 말고 따뜻한 마음으로 이해하고 감싸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젖 망울이 생기지 않도록 유방 마사지를 자주 해주는 것이 모유수유에도 좋다고 한다. 출산 후 2~3일이 지나면 산모의 유방이 눈에 띄게 크고 단단해진다. 이때 유방 마사지로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것은 남편의 몫이다.

유방 마시지 방법

뜨거운 물에 적신 수건으로 아내의 유방을 따뜻하게 찜질한 후 젖꼭지 주위부터 바깥쪽으로 나선형을 그리듯이 문질러주면 된다. 너무 세게 하면 딱딱한 부위 때문에 아플 수 있으니 주의하자.

출산 후 부부관계

아빠 태담 태교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출산 직후 보통 산후 4~6주 이후부터 부부 관계를 시작할 수 있다고 한다. 가장 안전한 타이밍은 첫 생리가 끝난 뒤이다. 출산 후에는 질 점막이 얇아져 탄력을 잃고 건조해 아내가 고통을 호소할 수도 있다. 사랑하는 마음이 앞서 조급하게 부부관계를 요구하는 것은 서로에게 좋지 않을 것이다. 이런 시도가 계속된다면 아내가 잠자리를 불쾌하게 여기거나 성관계가 원만하지 못할 수 있으니 서두르지 말고 아내의 마음을 헤아려 기다리자.

지금까지 아빠가 해야 하는 태담 태교와 출산 전, 후에 대해 알아보았다. 위 내용이 완벽한 건 아니다. 각자의 생각과 활동에 따라 준비하고 실행하면 되는 것이다. 다만, 아빠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은 다르지 않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를 위해 아빠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꼭 기억하고, 미리미리 준비하자. 아내에게 더욱 사랑받는 남편이 될 것이다.
반응형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