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이 느린 아이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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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 중에 평소 행동이 느린 아이들이 있습니다. 아침마다 부모들은 이런 아이들 때문에 한바탕 전쟁을 치른다고 합니다. 학교 갈 시간인데도 느긋하게 한눈팔고, 밥 먹을 때도 마찬가지로 혼자만의 생각이 빠진고 하죠. 정해진 시간 내에 해야 하는 일들도 느린 행동 때문에 시간 내에 과제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들은 아이가 마음에 여유가 있다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 아이는 왜 이렇게 느리지? 하고 질문을 던질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면 부모의 마음은 답답하기만 하죠. 보통 또래들보다 행동이 느린 아이는 왜 그런 걸까요? 오늘의 이야기는 행동이 느린 아이의 원인과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행동이 느린 아이 대처법

행동이 느린 아이 대처법

 

선천적 요인

부모 입장에서는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원인은 선천적 요인을 볼 수가 있습니다. 유전적으로 느린 성격과 행동이 타고났다는 뜻입니다. 엄마, 아빠를 비롯해 가족의 성격 등을 떠올려보세요. 이 중 누군가의 성격을 닮은 것 같지 않은가요? 아이처럼 행동이 느린 어른은 없는가? 만약 그러하다면 우리 아이는 그 사람의 유전적 특징을 닮은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 아이는 매우 어릴 때부터 느린 모습을 계속 보여 왔을 것입니다. 아이는 느긋한 마음가짐에 항상 행동이 느렸을 것이고, 게으른 성격 탓일 수도 있습니다. 행동이 느린 성격을 가진 아이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미루는 습성을 보이기도 합니다. 부모나 선생님이 무엇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말로만 대답하는 경우도 많고, 실제로 행동하는 경우가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실제 행동으로 옮긴다고 할지라도 대충 하는 경향이 많은 것이죠.

우리 아이가 선천적, 기질적으로 느리게 태어났다고 생각된다면, 이 부분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아이를 다그치기보다는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서 아이의 행동이 조금 더 빨라지게끔 요령을 알려주고 연습도 시켜야 합니다. 부모는 아이의 성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되 서서히 작은 변화를 시도해야 하는 것이죠.
성격이 게으른 아이에게는 일의 중요성, 우선순위, 시간 관리, 책임지는 법에 대해 가르쳐 줘야 합니다. 이 일이 왜 중요하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일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죠. 평소 우선순위로 정해 놓은 것은 중요한 순서를 정해 가장 중요한 일부터 하도록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 관리는 아이에게 시계를 이용하여 과제를 언제까지 마칠지 시간을 미리 정한 후 정해진 시간 내에 과제를 끝내게끔 가르치고 훈련합니다. 책임지는 법은 부모가 준 과제를 정해진 시간에 해내지 못할 경우의 불이익을 감수하게끔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사용 시간 줄이기, 야단맞기, 칭찬 스티커 반납, 간식 제한 등

 

발달이 느리면 행동도 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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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작은 근육 또는 미세근육의 발달이 느린 아이들은 손으로 하는 모든 동작이 둔하거나 느릴 수밖에 없습니다. 지능 발달이 부족한 아이도 마찬가지로 어떤 과제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고, 아이가 느껴지는 상황 파악 능력도 떨어져 행동까지 느린 것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소근육 발달이 느린 아이인 경우 서두르거나 아이를 재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어려워하지 않는 소근육 과제를 주면서 개별적인 연습을 시켜나가는 것이 좋으며, 이때 부모의 적절한 보상과 충분한 칭찬이 매우 중요합니다. 첫 번째 과제를 훌륭히 소화해 낸다면 점점 난이도를 높여 나갑니다. 지능 발달이 부족한 아이에게도 쉬운 과제를 먼저 주면서 아이에게 성취의 기쁨과 자신감의 향상을 맛보게 한 후 점차 어려운 과제로 넘어가야 합니다.

 

완벽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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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모든 일에 완벽함을 추구하는 성향이 있는 아이들 경우는 매우 꼼꼼하고 하는 일에 신중하며, 생각하고 행동하기 때문에 일을 처리하는 속도가 느리다고 합니다. 아이가 생각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다음 과정으로 넘어갈 수 없기 때문에 전체적인 행동의 흐름이 더딘 것입니다.

완벽주의 성향의 아이에게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게끔 격려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완벽함 추구하는 아이는 실수나 실패를 두려워하여 하는 일마다 너무 꼼꼼하게 일을 처리하거나 세세한 부분에 지나치게 시간을 많이 써서 과제 수행이 느려지기 때문입니다. 당장 눈 앞의 결과보다는 스스로 일을 끝까지 마치는 것을 더 중요하게 가르쳐주는 것이 좋습니다.

 

의존적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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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해결하기보다는 부모나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혼자 할 수 있는 일도 부모가 대신해줬다면, 조금 힘든 일이라도 부모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아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행동이 반복되어 아이는 나 대신 누군가가 해줄 거라는 기대가 생겨나는 것이죠. 실제 이런 아이의 행동에 있어 일부러 천천히 하는 경향도 있다고 합니다. 다신 누구 해주기 때문에라는 생각 때문이죠. 이전에 누군가가 자신의 일을 해줬듯이 주변의 누군가가 나를 대신해주기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영악하다는 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이런 것들이 몸에 배어있었기 때문입니다.

부모에게 의존적인 아이에게는 기다림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를 지켜보는 것이 답답하지만, 스스로 무엇인가를 완성할 수 있게끔 끝까지 기다려 주는 것입니다. 만약 아이가 부모의 도움이 필요해 요청한다 해도 즉시 도와주지 말고, 다시 한번 스스로 해볼 것을 권유하고, 혹시 도와주더라도 전부가 아닌 일부를 도와주며 마무리를 아이 스스로 해내게끔 합니다.

 

수동 공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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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 공격성은 능동 공격성에 대비되는 표현입니다. 스스로 내켜서 움직이거나 남에게 공격적인 언행을 보이는 것이 능동 공격성이고,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고의적 지연과 같은 소극적인 방식으로 남을 공격하는 것이 수동 공격성이라 합니다. 수동 공격성의 결과는 상대방은 화를 내거나 괴로워하게 합니다. 아이가 말로는 알았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일부러 매우 천천히 일을 수행하거나 혹은 반대 방향으로 행동하여 부모를 화나게 만드는 것이죠. 부모와 아이 간의 관계가 매우 부정적인 상태에서 이러한 현상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정신건강 의학적인 증상

행동이 느린 아이 대처법

만약 아이가 우울한 상태에 놓여 있다면 행동이 느려지게 될 수 있습니다. 우울한 아이는 매사에 관삼이 없고, 재미있는 일이라 할지라도 관심과 흥미가 떨어지고, 정신활동이 지연되어 있기에 반응이 느려지고 집중력도 저하되기 때문입니다.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도 한 가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대게 ADHD 아동은 산만하고 동작이 급한 모습을 갖고 있으며, 일부 ADHD 아동은 주로 주의집중력의 결핍 증상만을 보이는데, 이러한 아이는 어른의 지시 사항을 제대로 듣지 못하여 과제에 임하지 않고, 과제를 수행할 때도 딴생각을 하며, 속도가 느리거나 방향이 올바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울증이나 ADHD 등의 정신건강 의학적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라면 소아정신과 전문의를 찾아가서 진단 과정과 치료에 대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평소 행동이 느린 우리 아이에게 부모들은 왜 이렇게 느리니? 라며 다그치는 것보다 왜 이런지 정확한 원인을 알아낸 후 적절한 해법을 아이에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 내용은 정식품 웹진의 내용을 발췌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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